어느 정도 추정을 하는 분도 계신겠지만 이 시리즈는 저의 자전적 투자 에세이입니다. 투자라는 세계에서 제가 성장한 순서가 편지의 순서이기도 합니다.
꽁초 투자 > 성장 투자 > 인덱스 투자 라는 순서로 저는 이치를 깨닫고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하여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굳이 투자 비율을 따지면 성장 투자 60%, 인덱스 30%, 꽁초 투자 10%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을 아주 세분화해서 시리즈 글을 길게 늘릴 수 있겠으나, 저는 심플 추종자라 핵심만 남겼습니다. 현재의 상황까지 편지 시리즈로 남기려고 했으나 여전히 ing중이며 검토가 끝나지 않았기에 확정적 결론에 가까운 편지 시리즈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생각은 이제부터 블로그에 자유 형식으로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편지는 누구에게라도 진실로 다가갈 내용으로만 구성했습니다. 당연히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저의 손을 완벽히 떠난 독자의 몫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 내용들은 이미 그레이엄, 버핏 등 대가들이 너무나 자세히 알려준 내용입니다. 저 별것 아닌 내용(책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을 제 자신이 진정 깨닫는데 여러해가 걸렸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기도 합니다. 인식(아는 것)과 이해(받아들이는 것)의 차이는 참으로 큰거 같습니다.
편지는 단지 저의 경험이 녹아있는 스토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최종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대가들의 책을 읽고 진정 믿으면 된다. 굳이 내가 또 검증하지 말자. 실천만 하자.'
결론은 이것입니다. 정보 찾아 블로그, 유튜브 사방 팔방 안찾아 다녀도 됩니다. 세상에 떠도는 공개된 투자 정보는 투자에 크게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정보가 아닌 사업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인덱스하고, 잘 알면 꾸준히 다양한 책 많이 읽고, 기업에만 관심 가지면 됩니다. 그후 투자 결정은 가격만 고려하면 됩니다. 이것은 진실입니다.
투자는 어렵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어렵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수익을 얻는 것은 아주 쉽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위 1%의 우월한 영역은 이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0% 탁월한 영역에서 이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새로운 편지가 올라오면 저의 획기적 성장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글을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3 댓글
자유기고의 글도 응원드리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