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쓰는 투자 편지 : 1.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법

아들아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과연 무엇인지, 내가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고, 어떻게 잘 유지하고 지속하는지 글로 남기마.

나는 학창 시절 학비 미납자 게시판에 내 이름이 항상 걸려있을 정도로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자라났었다. 언제나 당당하고 기죽지 않으려 했지만 큰 고통이었음에는 틀림없었지. 나의 모든 행동과 결정들은 돈 때문에 항상 제약에 걸려야만 했단다.

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천원 한장이 아쉬워 만남을 고민해야 할 정도였지. 물론 돈이 없다고 해서 참된 자존감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나의 온전한 자유가 사라지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에 도달하니 이러한 사소한 자유부터 구매의 자유 등 자기 자신이 온전한 결정의 자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직 돈만을 벌기 위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며 인생을 허비하게 된다. 반면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면 돈만을 추종하는 삶을 벗어나 원하는 일을 하며 직업의 자유 또한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다행히도 경제적 자유를 얻은 탓에 직장에 항상 감사를 느끼면서 출근을 한단다. 투자 수익보다 훨씬 작은 월급을 받으면서도 나의 직장이 감사한 이유는 직장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기 때문이란다.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내가 사회구성원으로 쓰여진다는 자긍심은 연봉보다 훨씬 더 좋은 가치를 느끼게 되지. 또한 언제든지 내가 원치 않으면 직장을 그만둘 수 있는 용기도 가질 수 있단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갈구한다. 마치 많은 돈을 가지면 경제적 자유가 온다고 믿고 있지만 진실은 그렇지가 않단다. 내가 만나본 수백억을 가진 자산가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자신이 가진 것을 잃을까 전전긍긍하는 이도 더러 있었단다.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복리의 힘을 알게 되어 자신이 이미 부자가 되었음을 깨닫는 것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나는 24세가 되었을 때 장사를 밤낮 하였고, 수중에 1억이라는 돈을 가질 수 있었다. 이 돈을 그냥 놔둘 수는 없었기에 투자를 공부하였다. 그리고 이때 나는 경제적 자유를 진정으로 얻게 되었단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수중의 1억이 훗날 몇십억, 몇백억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곧바로 힘든 장사를 그만두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아들아 경제적 자유는 복리와 자본주의의 본질을 이해해서 자본이 자본을 낳는 부의 속성을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단다. 즉, 무수한 황금을 가지는 것이 아닌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단 한마리만 가질 수 있으면 된단다. 워렌 버핏도 이와 같은 진실을 20대에 깨달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은 미래에 부자가 될 수 있음을 선언할 수 있었다.

나는 이 거위를 이제 너에게 물려줄려고 한다. 다만 이 거위는 너무나도 연약하고 때로는 잔인하기에 온전히 잘 다루어야한단다. 

다음 편지에는 이 거위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법을 남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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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deep_da님의 메시지…
투자와 복리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