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대체로 정해져있다

"모든 행복한 가정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자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첫 문장이다.

이 유명한 첫 문장이 가정사의 진리를 대변해주듯 투자에서의 진리도 대변해준다고 생각한다. 대체로 성공적인 무엇은 공통적인 특징들로 이루어져 있다.

논리로 뭉친 자기 고집 Zonna 쎈 사람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기다림을 실천할 수 있는 인내,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사고 체계, 몸에 익은 절약, 독자적인 판단 능력 등 수도 없이 나열할 수 있다.

환경, 학벌, 나이 등 관계 없이 투자에 입문하자 마자 잘하는 사람이 간혹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투자에 대한 감각이 아닌 소위 위에 나열한 정서적 특징들이 투자라는 게임에 아주 적합하게 적용될 뿐이다.

그들은 주식 투자를 비즈니스적 관점으로 바라 본다. 당연한 것이 주식은 회사의 지분 형태의 소유권이니 말이다. 하지만 수많은 경제 블로그, 유튜브는 주식 투자를 갬블의 관점으로 접근한다. 마치 좋은 정보의 유무가 수익을 결정한다고 설득한다.

성공적인 경제, 투자 블로그의 특징을 연구하기 위해 소위 타이틀을 딴 수 많은 블로그를 몇 달간 지켜 보면서 내가 정말 솔직하게 들었던 생각은 '주식 투자 이렇게 하면 망할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들은 투자에 아무 필요도 없는 소재들을 생각하고 시간을 들이길 좋아했다. 그도 그럴것이 그들의 실제 업은 컨텐츠 제공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 필요한 정보가 아닌 이목을 끌만한 정보가 중요할테니 말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글을 더이상은 보지 않는다. 진짜 양질의 가치있는 글은 자신에게 검증받기 위한 목적으로 이름없는 블로그에 존재한다.

각설하고 주식 투자는 정말 간단한 것이 맞다. 아무나 우월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쉬운 게임은 아니지만, 누구나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결코 어려운 게임이 아니다. 욕심만 버리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다. 하지만 이러한 진실을 믿지 않으니 스스로가 어려운 길을 선택한다.

주식 투자를 성공할 수 있는 있는 사람은 한 마디로 정의가 가능할 것 같다. '주식이 나의 부를 어렵지 않게 증진해주는 수단이다.' 라는 사실을 온전히 믿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