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역대급 현금 보유 비율. 폭락의 전조?

맘퐁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은 이번 3분기에도 애플을 1억주 가량 매도했다. 원래 10억주 넘게 있었는데 이제 3억주 가량 남았으니 70% 정도 지분 정리를 한 셈이다. 쥐도 새도 모르게 주가 하락없이 대량 매도를 잘하고 있다. 버크셔의 트레이딩 담당도 기가찬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재 버크셔의 현금은 3200억 달러로 1조 달러 시총의 30% 이상을 현금 보유를 하고 있는 셈이다. 버크셔의 현금 비중은 평균 15%를 넘지 않으며, 역사적 폭락전에도 20% 언저리였다. 역대급 현금 비중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버크셔 자사주 매입 또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버핏의 의지는 시장이 고평가되어 미쳐있다는 명백한 신호다.
나 또한 투자 입문후 처음으로 현금 비중이 40%가 넘고 있다. 

쉴러 Per는 37에 육박하고, 버핏 지수는 200%가 넘은지 이미 오래전이다. 시장의 분위기는 그저 미국 지수 상승에 대한 맹목과 그에 따른 레버리지 찬양에 빠져있다. Ai에 대한 환상에 젖어 있다.

혹자는 말한다. 아직 닷컴 버블만큼은 아니라고.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2000년의 닷컴은 현재 가상 코인이 대신하고 있다. 즉, 현재의 수치는 왜곡되어 우리에게 보여질뿐, 자본의 투기적 행태는 과거보다 더 미쳐있는 상태다.

이제 파티는 끝날 때가 되었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