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2년 투자 수익 1억 달성

'억'이라는 단위는 꽤 의미 있는 상징성을 가진다. 충분히 노력하면 가질 수 있으나 아무나 쉽게 가지지는 못하는 큰 금액이다. 일상에서 보는 모든 가격은 보통 '만' 단위에서 끊어진다. 고가품인 자동차도 천만 단위다. 억은 보통 자산의 영역에서만 마주하게 된다.

10여년 전 20대의 나는 억은커녕 백만 원에도 벌벌 떨었다. 이제는 돈 그 자체에 벌벌 떠는 일이 없다. 더는 돈 때문에 나의 가오도, 자유도 타인에게 팔지 않는다. 돈은 그냥 삶을 비참하게 하지 않는 요소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고 돈을 함부로 쓴다는 말은 아니다. 검소는 내 삶 그 자체에 배어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수익
복리는 앞으로 더 빨리 더 많이 벌어들이게 된다.


이러한 상징성을 가지는 큰 금액을 버크셔 해서웨이라는 한 종목에서 2년 안에 만들어냈다. 
주식을 생각할 때마다 신비로움을 느낀다.
"아무것도 안 해도 돈이 벌린다는 것"이라는 진리에 대해서 말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에 투자하는 2년 동안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꾸준히 보고서를 읽고 회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만 파악할 뿐이다. 일은 임직원이 열심히 하고 나는 그들을 신뢰할 뿐이다.

그런데 수익은 가히 내가 노동으로 벌어들이는 것 이상의 효율성을 보여준다. 자본주의의 탁월함이라 할 수 있다. 자본주의는 그것을 잘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축복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지옥이라 할 수 있다.

복리의 탁월함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기업에 장기로 투자하는 것 그것이 자본주의를 탁월하게 활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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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하디님의 메시지…
수익 축하드립니다^^
기본에 충실한 투자로 큰 수익을 볼 수
있다는것을 몸소 보여주셨네요.
그야말로 투자의 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