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적인 가치투자 방식이기도 하다.
너무나도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논리다.
1000원이 500원에 팔리니 500원의 기대 수익을 노리는 방식.
이 간단한 방식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취하지 않는다. 10여년간 시장에서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여러가지 이유들이 생각이 난다.
1. 투자에 대해 전혀 공부하지 않아서.
2. 유행에 민감하고 타인과 비교하기 때문에.
3. 욕심과 오만, 그리고 인내심 부족에 의해.
이 투자 방법의 단점은 집중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많은 분산으로 당연히 수익률은 떨어진다.(이전 글 참고 집중 투자를 한다는 의미) 많은 분산을 해야하는 이유는 오직 값 싼 가격뿐이기에 언제 오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탁월한 수익률을 위해서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모멘텀을 필요로 하게 된다.
실적, 정치적 이슈 등 다양하다.
올해는 정부 정책이라는 모멘트가 생겼다. 이것의 지속성은 장담할 수 없다.
배당의 이점은 하방을 강하게 보호해준다는 것이다. 다만 나는 세금의 비효율로 배당주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isa 계좌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하방 보호와 함께 배당 꽁초 투자 전략이 가능해진다.
배당도 본업도 훌륭한 산업으로은행주가 단연 원픽이다.
모멘트가 없어 설령 주가가 오르지 않을지라도 높은 배당은 그것을 상쇄해준다.
운이 좋게도 3월 배당을 노리고 1월 중순에 진입한 은행주가 정책 모멘트를 받아서 수익도 크게 주고 있는 상황이다.
적당한 수익을 내는 저PBR 회사에 대한 투자는 욕심을 버리고 인내만 가지면 실패할 수 없는 투자라 생각한다. 언젠가는 모멘트가 터진다.
배당을 안전마진 삼아 편한하게 기다릴 수 있는 종목은 은행주일 것이다. 망할 위험도 타 산업에 비해 극히 떨어진다. 망해도 맨 마지막에 망한다.
우리 나라에서 극히 저평가를 받고 있는 은행주는 지금 이 시점에도 투자하기에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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