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블로거가 테슬라에 투자한다고 해서 피드백을 남겼다.
하지만 나는 테슬라 비전이 실현된다고 하더라도 결코 그것이 수익으로 연결된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투자에서 불변의 진리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이 곧 주가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언제까지 기대와 환상으로만 주가가 유지되지 않는다. 따라서 미래의 기대감이 반영된 테슬라의 현재 가격은 반드시 미래에 그 비전을 이익으로 실현할 수 있어야만 한다.
당장 실현해야 하는 테슬라의 미래 비전은 단연 FSD일 것이다. 다만 확신할 수 없는 테슬라의 이익 실현 리스크는 다음과 같다.
1. 테슬라 FSD를 팔아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테슬라 전기차를 팔아야만 한다.
: 우선 나는 전기차는 21c 희대의 산업 사기극으로 보는 입장이다. 전기차는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결코 친환경이지 않으며, 에너지 열효율은 기존 내연기관보다 결코 우수하지 않은 탈 것이다. 지금과 같은 발전 시스템이라면 말이다.
친환경이지 않은 이유 : 배터리의 리튬 생산 과정은 최악의 자연환경 파괴다.
전기차 에너지 열효율 : 발전소 열효율 평균 40%, 배터리 충전 시 20% 손실, 동력 전달 시 20% 손실로 대략 최종 열효율 25% 내외, 겨울철 배터리 전력 손실, 히터 사용 시 에너지 낭비 등. 참고로 현재 내연기관 열효율은 30% 내외다.
언젠가 전기차의 민낯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드러날 것이라고 보는 입장이며, 이제 시작된 배터리 안전 문제는 그 트리거를 당겼다고 본다.
2. 테슬라의 전기차가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소비자는 FSD에 대해 확신을 가지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자신의 목숨이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3. 제도적인 문제와 법적인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정치와 행정은 결코 산업의 속도를 따라 가지 못한다.
더 많은 문제가 있겠으나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할 것 같고, 과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 과연 테슬라의 비전은 언제 실현될 수 있을까? 모든 것을 차치하고 무슨 근거로 어떻게 테슬라의 현재의 가격을 평가할 수 있을까? 가치 평가를 할 수 없다면 그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다.
따라서 테슬라 투자는 사실 아몰랑 멋져 투기로 요약 가능하다.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몰랑 멋져 투기가 나쁘다는 뜻이 아님. 사실이 그렇다는 뜻임.
* 제가 인지하는 전기차 에너지 열효율 문제는 학부 지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류가 있다면 가르침 주시면 감사히 받들겠습니다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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