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 대한민국 산업지도 / 이래학 지음

나는 세상의 이치를 숲에서 나무로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투자 또한 기본적인 산업의 특성을 이해한 후 가치있는 산업인가 판단후 개별 기업을 분석하고는 한다. <2024~2025 대한민국산업지도>라는 타이틀의 제목을 보자 강하게 이끌릴 수 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산업지도,이래학

<2024~2025 대한민국 산업지도>

10년 전 투자에 입문하여 대한민국에 상장된 기업을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져가며 산업의 큰 특징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공부했었다.  
그때는 산업의 기본적인 특징을 찾기란 여간 쉬운게 아니었다. 운좋게 산업 종사자의 블로그 글 등을 통해 그 산업의 기본적인 특징을 찾을 수 있다면, 한 가지 남은 문제는 그 산업을 투자하기 위한 핵심이 무엇이냐 하는 숙제가 남게 되었다.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우연히 찾은 개별 기업 분석만을 통해 구체적인 산업의 특징을 공부하는 형태를 띄게 된다. 이렇게 하게 되면 생각보다 정말 많은 시간이 소모 된다.

그런데 <2024~2025 대한민국산업지도>는 짧은 시간 안에 탑다운 형태로 한국 산업의 큰 특징과 핵심을 아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가령 이 책을 읽으면 풍력 발전을 투자하기 위해서는 터빈과 타워라는 기본형태로 나눠진다는 것을 알게 되고, 우리 나라는 씨에스윈드라는 타워 기업이 강하다는 사실을 단 1페이지로 알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이 대단한 점은 짧은 설명으로 그 산업의 핵심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풍력산업은 앞으로 육지보다 해상풍력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짧고 굵게 설명한다.

이 같이 산업의 특징과 핵심을 명확하게 알기란 스스로 찾아보면 알겠지만 결코 녹록치가 않다. 모든 정보는 알고 나면 시시해보이기 마련이다. <2024~2025 대한민국산업지도>는 읽어보면 어려운 내용 혹은 기밀이 될 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투자를 하기 위한 산업 분석에 있어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만을 담은 책이다.
물론 개별 기업에 대한 깊은 통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산업의 큰 틀을 파악하여 개별 기업으로 나아가는 마중물로써는  아주 효과적인 저서라고 생각한다.

10년 전에 내가 투자에 입문했을 때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해서 같이 시작했다면 감히 1,2년의 나의 시간을 족히 아꼈을 것이라 장담한다. 투자 입문자는 물론 산업의 큰 틀을 다시 복기해야 하는 투자자에게 <2024~2025 대한민국산업지도>은 아주 효과적인 책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섹터가 끝날 때 마다 상장기업을 도식화해서 정리한 페이지는 개별 기업분석으로 나아가기에 너무나도 편리하고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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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도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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