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을 모으는 중 (현금 비중 40% 이상)

 어제, 오늘 버크셔 해서웨이를 제외한 모든 종목을 매도하였다. 일본 주식 스미토모 전기공업을 매도하기란 참으로 아쉬웠지만, 훨씬 더 훌륭한 기업을 찾았으므로 소소한 지적 유희를 멈추고 현금화시켰다.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고선 절대 건드리지 않는 S&P500 해외 비과세 펀드 계좌까지 해지(한 번이라도 매도하면 비과세 혜택은 사라진다.)하여 수익 실현하고 현금화했으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현금에 진심인 상황이다. 바꿔 말하면 현재 증시는 개거품을 제대로 물었고 조만간 터진다고 본다는 뜻이다.

살면서 대출은커녕 친구에게 돈도 빌려 본 적 없는 내가 회사 기금 대출(연 2.5% 고정, 7년 상환)을 이용하여 현재 4천만 원을 당긴 상태다. 그리고 언젠가 피가 증시에 낭자할 때 언제든지 당길 수 있는 은행 대출(연 4%, 7년 상환) 5천만 원 까지 총알이 있다. 이것은 내가 취할 수 있는 무위험 레버리지다.


쉴러 per 37
현재 쉴러 PER 37... 내 눈에는 다들 죽고 싶어서 안달 난 것처럼 보인다.

나는 지금 군침을 흘리면서 그저 기다리는 중이다.
이것은 인내도, 판단도, 예상도 그 무엇도 아니다.
그냥 너무나 가격이 비싸서 너무나 당연히 단지 팔았을 뿐이다.

댓글 쓰기

1 댓글

하디님의 메시지…
올 매도요? 에센피까지요?
한번 사면 팔지 않는? 징글징글 못파는 저에게 * 특강*이 필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