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ar 버크셔포트폴리오ETF(475350) 비추천하는 이유

세상에는 워렌 버핏의 이름을 파는 것은 예전부터 있어 왔고 앞으로도 평생 있을 것이다. 보통은 전통적으로 책을 많이 팔아왔다. 그런데 올해 정말 재밌는 버핏 팔이 상품이 나왔다. 이름하여 버크셔포트폴리오ETF !! 버핏 빠돌이인 나로서는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지 아니할 수가 없다. (당연히 알아본다는 강조형임;)

KBstar 버크셔포트폴리오ETF(475350) 보유비중
KBstar 버크셔포트폴리오ETF(475350) 보유비중


상품 내용을 보아하니 버크셔와 버크셔 포트 상위 10개 기업을 투자한다는 내용이었다.
혹시나 해서 펀드 보수를 보았다. 보수율 0.35% ... 당연히 총보수율은 훨씬 더 나올것이다. (신규 상장이라 총보수 조회가 되지 않는다. 총보수는 0.7% 이상이 될 것이라 예상해본다.)

KBstar 버크셔포트폴리오 ETF를 비추천하는 이유를 짧게 설명해본다.


1. 과도한 보수율
펀드에서 과도한 보수는 죽은 목숨과 같다. 연1% 차이는 장기적으로 최종 수익률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게 된다. 가령 포트를 복사해서 40년만 내가 운용하면 본 펀드보다 1.5배 이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냥 밑지는 장사다.

2. 버크셔의 자산은 주식 포트가 전부가 아니다.
버크셔 주식 포트폴리오의 평가 가치는 23년 12월 보고서 기준 3,500억 달러다. 시가총액은 대략 9,000억 달러인데 대략 자산의 40%가 주식이라고 보면 된다.
그중 포트 top10 기업이 92.1%를 차지한다. 주식 포트 측면에는 거의 대부분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버크셔의 진정한 힘은 자산 40%의 상장 주식이 아니라 자산 60%의 비상장 자회사에서 나온다.

3. 버크셔의 포트는 버핏이 팔지 않는 것과 팔 수 없는 것이 혼재되어 있다.
버크셔 지난 주식 역사의 상징과도 같은 코카콜라는 팔지 않는 것이 아니라 팔 수 없는 것이다. 세금 문제와 상징성 때문이다. 포트 기업 중 우리는 결코 현재 시점에 진입해서는 안되는 기업들이 있다는 말이다.

4. 버크셔가 매입하는 것과 우리가 매입하는 조건은 완전히 다르다.
가령 버크셔가 BoA, Oxy, KHC에 투자할 때 우선주 등 투자하는 시기에 버크셔에 확정적인 이득이 있는 특별 조건이 붙어있다. 생돈 현금으로 매수 들어가는 우리와는 완전 다른 위치다. 버크셔가 가진 고유의 힘이기도 하다.

결론

이 상품을 고려하는 이유는 연금 계좌 운용 때문일 것이다. 그렇더라도 연금 계좌에서 KBstar 버크셔포트폴리오ETF를 운용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S&P500의 성과(보수율도 낮고, 자체 성과도 더 높을 것임)가 훨~씬 좋을 것이라고 맘퐁은 1500원(메가 커피 쏨^^) 걸 수 있다.
KBstar 버크셔포트폴리오ETF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물론 S&P500도 이길 수 없다.

 한 줄 정리 : KB의 아이디어 상품 이번에 희깐하게 좋았다~

댓글 쓰기

0 댓글